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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도서리뷰]윌리엄 안의 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 돈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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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을 맞아 코인세탁방에서 운동화 빨래를 하며 책을 읽었다. 지난주 책을 구매하였지만, 읽을 시간이 없었던 윌리엄 안의 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 돈법는 법을 보게 되었다. 책의 제목부터 직설적이듯 그 내용 역시 직설적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었다. 

 

 현대 사회에 주변인물들이 부동산, 주식 등으로 부를 얻게 된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이에 '나만 뒤쳐져 가고 있는건 아닌가?'라는 불안감을 갖게되는데, 저자는 이런 쉽게 얻게 된 부를 전혀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어차피 먹지도 못할 굴비를 쳐다보는 격이라고... 진정한 부는 자유를 얻기 위해 천천히 만들어져가야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한다.

 

 

 사실 책의 중반까지는 나에게 매우 지루한 이야기였다. 돈에 대해 바로 알기,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대해 동의하는 부분과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 등, 부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로 따분한 전개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것은 천천히 완벽하게 돈을 벌기 위한 터틀 스텝 10단계를 위한 준비 운동이었다. 

 

 

 부자되는 '터틀 스텝 10단계' 장에서는 제목과 같이 직설적인 방법으로 약 15~20년 동안의 직장생활로 천천히 완벽하게 부를 얻어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내용의 상당 부분이 요즈음 나의 관심사인 파이어족에 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에 아주 수월했다. 저자는 천천히 부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미국 ETF 투자를 추천하였다. 나는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을 통해 배당수익을 얻으며 장기투자를 하고있는데, 미국 ETF 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저자가 추천한 박경철 저자의 '시골 의사의 부자경제학', '자기혁명'도 읽어보아야겠다. 

 

 코인 세탁방에서 시끄럽게 돌아가는 세탁기와 건조기의 소음이 묻힐 만큼 몰입해서 읽었다. 부자가 되는 '터틀 스텝 10단계'에 관해 나는 어디까지 도달하였고, 언제쯤 10단계의 끝에 다다를 것인가를 상상해보았다. 올해 읽었던 미국 배당주 투자 '최강의 머니머신'과 더불어 정말 유익하고 재밌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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