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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파이어족 FIRE 도전 일지] 직장인 9년차 얼마를 벌고 얼마를 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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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하며, 정년까지 일을 한다는 것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했습니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 없이도 경제적인 자유를 얻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이른 은퇴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근래 들어 '파이어족'이라는 명확한 말로 알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이어족이란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미국에서 확산된 조기은퇴자들을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월 수입의 70~80%를 저축하며 극단적인 절약을 한 후 30~40대의 이른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은퇴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이후 직장에 묶여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1년 소비의 약 25배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하여 나오는 수익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을 추구합니다. 연 4%의 수익만 보장 된다면, 평생을 월급을 받지 않아도 이른 나이에 모아둔 돈으로 충분히 즐기며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 9년차, 총소득

 저의 경우, 2013년부터 시작한 직장 생활이 올 해로 9년 차가 되었습니다. 지난달, 월급까지 총 97번의 월급을 받았고, 평균적으로 약 500만 원씩 매달 회사로부터 노동의 대가를 지급받았습니다.

 

연도 연봉(세전)
2013년 3,000만원
2014년 5,100만원
2015년 6,100만원
2016년 7,400만원
2017년 7,700만원
2018년 9,000만원
2019년 10,000만원
2020년 11,000만원

 

 8년 간 총 5억 9천만원 정도(세전)의 돈을 받았고 세금을 제한 금액은 약 5억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직장인 9년 차, 자산 구성

 매달 월급을 받고 전 달 카드 이용금액을 정산하고 나면, 현재 자산을 기록해 두곤 합니다. 직장인 9년차 저의 이번 달 자산은 총 2억 8천 5백만원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약 9천만원의 소형 아파트 1채, 중형 SUV 1대, 준중형 차 1대의 부동산 자산과 국내주식/해외주식에 투자되어있는 금융관련 자산, 그리고 생명보험 만기와 과학기술인 공제회에 납입 중인 보험관련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장생활 9년 간 총 5억을 벌었고, 약 57%인 2억8천5백만원을 모았습니다. 투자 수익을 감안한다면 50% 정도인 2억 5천 정도를 순수하게 모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쯤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

 우리 가정의 은퇴에 필요한 자금을 10억이라고 한다면, 언제쯤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될 수 있을까 시뮬레이션해보았습니다. 

 회사 특성상 하후상박형의 연봉 구조로 앞으로 연봉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매년 이 추세로 누적 자산이 증가한다면 2035년쯤, 10억의 자산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조금 더 도전적인 투자와 극단적인 절약은 이 시간을 앞당길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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